삼성미디어는 가족독점미디어다. 혈연과 결혼으로 연결된 이병철의 후손들이 한국 여론과 오락 시장 구조를 장악하고 있다. 삼성 오너일가는 한국 상업 미디어 시장의 가장 큰 광고주이다. 이들은 또한 시장 장악력이 높은 미디어 기업의 오너들이다. 이들이 관여하는 분야는 미디어 투자·제작·유통·상영 그리고 미디어 시티 건설 분야까지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삼성처럼 이처럼 폭넓게 미디어 사업을 경영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기업은 없다. 삼성 오너일가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미디어 상품은 시장에 나올 수 없다. 21세기 한국인은 삼...
한국 경제의 최대 권력이 삼성임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 한국 미디어의 최대 권력은 누구에게 있는가? 저자는 이건희로 대표되는 삼성 오너 일가라고 단언한다. 삼성은 한국 최대의 미디어 집단을 소유하고 있다. 삼성은 광고, 협찬 등으로 한국 언론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미디어 통제력은 이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나온다. 삼성의 미디어 권력은 근본적으로 미디어를 둘러싼 제도 장악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일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삼성의 성장史, 삼성의 미디어 진출 역사, 이...
원희복(56)은 기자다. 경향신문 소속인 그는 30년 동안 국내외 언론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강산이 세번 바뀔’ 그 시간은 그를 기록자에서 역사 증언자로 단련시켰다. 또 그에게 단발성 사건 속에 숨어 있는 실체적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선사했다. 그 안목은 기자의 현장 감각과 역사 지식의 산물이다. 그는 취재 현장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람을 만났고, 만나고 있고, 앞으로도 만날 것이다. 또한 기록으로 남아 있는 조각 자료들을 모으는 노력을 30년 동안 계속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원 기자는 특...